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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3-01-17 20:03:34, 조회수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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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버스정류장에 바람막이 좀 설치해주세요~~
작성자 김재만
내용 충주의 복지에 놀랐고, 충주 행정의 외면에 더 놀랐습니다.

작년 여름, 충주 터미널 근처를 지나다가 깜짝 놀랐던 것이 있습니다.
바람도 막아주고 더울 때 에어컨도 나오는 스마트 정류장의 모습을 보고
와~~~ 충주가 참 복지가 잘 되어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부모님께서도 매우 좋다고 하시더라구요~

하지만 너무나 아쉬운 건 몇 곳의 정류장만 스마트일 뿐 아직도 대부분의 정류장은 사방이 뚫려있어서 바람도 막아줄 수 없더라구요. 충주시의 예산이나 우선순위는 이해하지만 정말 필요한 곳의 정류장에는 스마트까지는 아니더라도 바람을 막아줄 수 있는 거라도 꼭 설치해주면 좋겠습니다.

아는 지인 분이 계십니다. 이동하는 데 조금 불편한 상황이라서 정류장 버스 도착시간에 맞추려면 일찍부터 서둘러야 한다고 합니다. 횡단보도 건널목의 녹색 불이 들어오는 시간은 늘 부족하지만 가장 필요한 건 바람을 막아줄 수 있는 정류장이라고 합니다.
바람이 많이 부는 추운 날에는 쌩쌩 지나가는 차의 바람이 정말 칼바람 같이 느껴집니다. 지인 분의 동료분들도 같은 상황이라 일찍부터 모인다고 합니다. 거의 매일같이 바람을 막아줄 무엇도 없는 정류장에서 기다리는 그 시간은 정말이지 뼛속까지 시릴 정도라고 합니다.

그래서 지인 분은 충주시청에 직접 찾아가서 정류장에 바람을 막아줄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해 주기를 요청했습니다. 스마트 정류장이 예산이 많이 들어간다면 다른 정류장 중에 투명한 재질의 천막을 설치해준 곳처럼이라도 해달라고요.
상황을 자세히 설명했더니 시청 관계자 분은
“저희 부서가 아니니 다른 부서로 가서 얘기하세요”
라는 식의 답변만 했다 합니다. 그래서 이동해서 설명을 또 해봤지만 이런저런 상황들을 얘기하면서 설치를 하겠다는 건지, 안 하겠다는 건지도 모르게 얘기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서는
“이런 건 시청에 와서 얘기하지 말고 주민자치센터에 가서 얘기하세요”
라고 했다네요.
참나.... 차가 있는 사람도 이런 얘기를 들으면 정말 짜증이 날 겁니다. 그렇지 않나요?
저 같았어도
“이런 상황이면 처음부터 어느 부서로 가라고 정확히 얘기해주지. 설명 다 듣고 나서 저기로 가라. 저기 가면 또 어디로 가봐라. 사람을 갖고 노는 거냐”
라고 말할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지인 분은 거동이 불편한 상황이었습니다.

지인 분은 바로 주민센터까지 갔다고 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담당자가 자리를 비웠다고 오면 메모 전달해 주겠다는 얘기만 듣고 돌아올 수 밖에 없었다 합니다.
메모 전달을 해준다는 사람이 제대로 전달은 해주었는지, 전달을 받았다면 설치가 가능한건지, 설치한다면 언제쯤 가능한지 등 뭘 어떻게 하는지 얘기라도 있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참 안타까운 상황이었습니다.
실제로 지인 분이 매일 아침마다 타는 금릉소공원 정류장에 가보니 도로가 왕복 8차선이네요. 직진코스라 차도 쌩쌩 달리는 곳이고... 그런 곳의 정류장은 사방이 뚫려있는 기존의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그런데 바로 맞은편 금릉동 행정복지센터는 스마트 정류장이더라구요. 사람이 많이 타는 곳인지는 모르겠지만...
하....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주민들과의 소통을 중요하게 여기는 행정기관 담당자 분에게 부탁드립니다. 상황을 확인해 보시고 정말 필요한 곳에, 필요한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을 해주시기를요~~~
작성일 2023-01-17 20: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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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화번호 043-850-5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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