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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호 장애인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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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훈한 우리동네 이야기 제13호


장애인이 자립하고 함께하는 세상을 위해서


충주시 장애인 후원회



7년째 꾸준히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충주시 장애인 후원회. 2대 심창구 회장님, 부회장님, 사무국장님, 후원국장님과 함께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충주시를 위해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다.


후원회를 간단하게 소개해주신다면

“처음에는 지체장애인 후원회를 하다가 16년 1월에 작고하신 김덕수 회장님이 충주시 장애인 후원회로 확대하면서 23명의 창립회원으로 시작했어요. 21년 12월 말 340여명으로 회원이 많이 늘었죠. 현재는 주거환경 개선사업, 의료용품 및 의료비용지원, 생활용품 및 비용지원, 장학금 및 자립지원, 문화·체육·관광 체험행사 지원, 장애인단체 후원사업 등 6개 목적사업에 대해 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장애인후원회1

활동하시면서 가장 좋았던 기억이 있으시다면

“19년도 6월에 농아·시각 장애인 합동으로 여수에 여행을 간 게 가장 기억에 남아요. 시각장애인과 청각장애인을 1대 1로 매칭해서 바다도 보고 밤에는 모여서 레크레이션도 하고 고기도 구워 먹었는데, 서로의 눈과 귀가 되어 보완해주면서 다니니까 참 좋더라고요.
물론 정말 어려운 분들도 있긴 하겠지만, 사실 장애인들이 제일 아쉬운 것이 문화 체험 관광이거든요. 먹고사는 문제는 국가에서 복지를 통해서 기본적으로 어느 정도는 해결해주지만, 이쪽은 스스로 어떻게 할 수 없는 일이니까요. 실제 현장에서 부딪히면서 뛰고 서로를 공유하면서 많은 보람을 느꼈죠. 무엇보다도 그분들이 아이들같이 천진난만하게 밝은 표정으로 좋아하시는 게 너무 좋았어요.”

장애인후원회2

반대로 아쉬웠던 기억이 있으시다면

19년도에 제주도를 가려고 계획한 적이 있었어요. 장애인과 보조인 합쳐서 200명 정도를 데리고 가려고 했고 비행기 티켓팅까지 끝냈습니다. 제주도청에 협조도 하고 숙소, 특장차까지 다 준비했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결국 못 했어요. 그게 참 아쉽죠. 장애인 단체들도 그 점을 매우 아쉬워해요. 장애인분들은 비행기 한 번 못 타보신 분, 제주도 한 번 못 가보신 분이 생각보다 많아요. 실제로 장애인 가족들은 하루하루가 쉽지 않으니까 모시고 어디 여행 갈 생각조차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오히려 봉사원이니까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어떤 목적이 있고 해야 할 책임이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고 그분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통해서 보람을 느끼는 거죠.”

장애인후원회3

올해 어떤 사업을 중점적으로 계획하시는지

“올해는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역점을 두었습니다. 휠체어가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턱을 낮추는 것, 화장실 바닥과 마루 사이의 높낮이 차를 줄이는 것. 시각장애인을 위해 현관부터 동선에 따라 봉을 설치하는 등 다방면의 사업을 구상하여 수요자를 찾아 사업을 진행하고자 해요.
다음으로는 겨울철 연료비 지원사업. 저소득 장애인 가족들이 최소한 겨울에 추위에 떨지 않고 살아야 할 것 아니에요? 시골이나 단독주택 사시는 분들을 위해서 연탄이나 경유 지원을 생각하고 있죠.
마지막으로는 장학사업을 확대하고 싶어요. 장학금을 통해서 그분들의 앞으로의 자활에 발판이 된다면 굉장히 가치있는 사업이거든요. 물론 장애인분들 중에는 사회활동 왕성하게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저소득 장애인의 경우 최소한의 기술이라도 배울 수 있게 비용지원이 돼서 그분들이 최저임금이라도 받아서 살 수 있다면 생활에 정말 큰 도움이 되거든요. 이번 장애인의 날에 그래서 저희가 두 분을 지원해드렸어요. 한 친구는 혜성학교 학생인데 바리스타 교육을 듣고 싶다고 해서 지원했고, 다른 한 친구는 드럼 치는 걸 굉장히 좋아한다고 해서 5개월 치 학원비를 지원했죠. 물론 그 친구가 음악가가 되리라는 보장은 없지만, 그것을 통해서 스트레스 해소나 치유에 도움이 된다면 그것도 굉장히 의미 있는 일이니까요.”



지역사회나 충주시에 바라는 점이 있으시다면

“후원회 운영 애로사항 중 하나는 어떤 장애인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파악하는 점이에요. 좋은 사업을 만들어도 실질적으로 필요한 사람에게 혜택이 돌아가야 하는데, 이것을 빨리 알 수 있는 게 우리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라 생각합니다. 읍면동은 복지담당 공무원분들이 따로 있고 그분들은 국가가 해줄 수 있는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알잖아요. 우리는 그 범위 바깥을 채워줄 수 있으니까, 국가지원 외 부분을 찾아 더 나은 사업을 발굴하면 좋을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장애인후원회의 활동에 시민분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면 좋겠어요. 기존 회원들의 참여도 소중하고 중요하지만, 우리의 활동이 더욱 알려지면 또 다른 도움의 손길이 더 많은 이들에게 다가갈 수 있으니까요.”

장애인후원회4

담당자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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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당부서 자치행정과 박인덕
  • 전화번호 043-850-5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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