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주메뉴 바로가기



제3호 어울림 자원봉사단

>  더 가까이, 충주 >  미디어충주 >  훈훈한 우리동네 이야기 > 제3호 어울림 자원봉사단

훈훈한 우리동네 이야기 제3호


이웃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어린이 봉사단


어울림 자원봉사단(충주 연수초등학교 봉사동아리)



14년째 봉사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 연수초등학교 어울림 자원봉사단. 담당선생님인 교육복지사 정미향 선생님, 충주종합사회복지관 홍상은 사회복지사님, 그리고 봉사단원인 박성은(14,졸업생), 박정민(13), 최해솔(13) 세 명의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다.

어울림 자원봉사단이 탄생하게 된 계기는 어떻게 되시나요?

(정미향)“연수초등학교는 2008년부터 충청북도교육청 교육복지우선지원학교로 지정되었어요. 그래서 저희는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모임을 만들어 나눔 교육이나 봉사활동을 통해서 학생들의 인성을 키우고 공동체 의식을 높여보자 하는 취지로, 아이들이 서로서로 또 지역사회와 어우러져 살았으면 좋겠다는 뜻을 담아 어울림 자원봉사단을 결성했습니다. 또 마침 같은 마을에 있는 충주종합사회복지관에서도 이런 고민을 하고 계셨던 모양이에요. 그래서 2010년부터는 복지관과 공동사업으로 진행하고 있고요. 현재는 코로나19 때문에 다소 규모가 줄어들긴 했지만, 4~6학년 재학생 중 15%가 참여할 정도로 많은 학생들이 관심을 갖고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주로 어떤 활동을 하셨나요?

(정미향)“저희는 나눔교육과 봉사활동 두 부분으로 나누어서 활동하고 있어요. 먼저 나눔교육으로는 충북교육복지연구회에서 개발한 두루나눔 자원봉사 교육을 적용하여 학생들에게 자원봉사의 의미나 봉사자의 마음가짐 등을 가르치고 있고요, 지역의 다양한 기관과 연계해서 환경교육, 장애 이해 교육, 노인 이해 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작년에는 충북북부노인보호전문기관과 연계해서 실제로 아이들이 백내장·녹내장 안경도 써보고 모래주머니도 차서 노인의 신체 변화를 체험해보거나 충주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연계해서 휠체어를 실제로 끌거나 타보는 교육을 진행했어요. 확실히 그냥 앉아서 보는 교육보다는 체험교육이다 보니 아이들도 흥미를 많이 갖고 참여하더라고요. 봉사활동으로는 어르신들이 스마트폰 보급률은 높지만, 사용법은 모르시는 분들이 많잖아요? 그래서 아이들과 어르신을 1:1로 매칭해서 사진이나 문자, 카톡을 보내는 법을 안내해드리는 활동도 했었고요. 또 안림동에 충주카리타스노인요양원이 있어요. 그곳을 월 1회 정기봉사를 나가서 어르신들을 도와드리곤 했었어요. 그런데, 이러한 활동들이 재작년부터는 코로나19 때문에 대면 봉사가 어려워지면서 진행에 많은 제약이 생겼지만 카네이션을 만들어서 어버이날 선물로 드리거나, 마을의 어르신들에게 팔찌 공예품이나 가죽 지갑을 만들어 나눔 하는 활동과 같이 비대면 봉사활동으로 전환해서 진행했습니다.”


어울림봉사단

어르신들이 많이 좋아하셨을 것 같아요.

(홍상은)“네. 전에도 저희가 1회용품 컵을 버리지 않고 업사이클링을 해서 다육식물을 심어서 어르신께 드린 적이 있어요. 아이들이 편지까지 써서 같이 드리니까 너무 손자 같고 손녀 같다고 이쁘고 고맙다고 좋아하셨거든요. 작년 겨울에 학생들이 만든 팔찌랑 지갑을 연말 선물로 드렸는데, 받으시고는 굉장히 좋아하셨어요.” (정미향)“저희가 업사이클링 화분을 만들 때도 먼저 업사이클 창작기술 협동조합과 복지관과 함께 환경교육을 진행했어요. 아이들도 환경보호의 의미나 나눔에 대해서 좀 더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될 수 있었을 것 같아요. 또 몇 해 전에는 갖고 놀던 장난감, 책, 옷 등을 충주시가족센터에서 여는 중고 나눔장터에서 셀러로 판매해서 수익금을 독거노인 어르신들 난방비로 현장에서 기부한 적도 있었어요. 다만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영향이 있어서 주로 마을 꽃 심기나 환경정화 같이 최대한 비접촉 비대면으로 할 수 있는 활동 위주로 진행하고 있어서 아쉬운 면이 있네요.”


어울림봉사단

학생들은 봉사활동 1년 동안 해보니까 어땠어요?

(박성은)“원래 4학년 때부터 친구와 함께 동아리를 하려고 했는데 학원 시간대가 맞지 않아서 아쉽게 못 했거든요. 졸업 전 6학년 때 동아리 활동을 하게 되어 기쁘고 재미있었고, 특히 작년 연말에 가죽 지갑을 만들면서 꿰매는 작업이 좀 힘들었는데 다 하고 나니까 뿌듯하고 기분이 좋았어요.” (박정민)“선생님의 권유로 시작한 활동이긴 하지만 막상 해보니까 재미있었어요.” (최해솔)“(복지관 앞 인도 변에) 마을 꽃 심기를 했었는데 팔다리가 아프긴 했지만 다 심고 나니까 꽃이 예뻐서 기분이 좋았어요.”


어울림봉사단

앞으로 봉사단의 비전이나 목표가 있으시다면

(정미향) “저희가 코로나로 인해 2년 동안 몸을 움츠렸으니까 코로나 상황이 좀 나아지면 외부에서 할 수 있는 활동들을 많이 진행하고 아이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주고 싶어요. 그리고 저희가 많이 강조하는 것이 봉사활동이 멀리 있는 것, 특별한 일이 있을 때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소소하게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이 있다는 점이거든요.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봉사하며 이웃과 함께하는, 그리고 많은 아이들이 참여하고 싶어 하는 동아리가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담당자 정보

담당자 정보

  • 담당부서 자치행정과
  • 전화번호 043-850-5170

콘텐츠 만족도 조사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대하여 어느 정도 만족하셨습니까?

만족도 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