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통합 읍면동

문화유적지

충민공 임경업영정

• 시 대 : 조선시대
• 유 형 : 기타
• 지 정 : 지방유형문화재
• 지정번호 : 지방유형문화재 제179호
• 지정일자 : 1995. 6. 30
• 소재지 : 충주시 살미면 구향골길 16-5

살미면 세성리에 임경업 장군의 영정을 배향하며 제사를 올리는 사우가 있는데 1668년에 창건되어 1984년에 다시 지었다. 남향한 건물로 쌍여닫이 띠살문을 열고 들어가면 안에는 우물마루를 깔았는데 이곳에 임경업장군의 영정이 보관되어 있다.

임경업장군의 영정은 국립박물관에 보관된 것과 충렬사에 전시되고 잇는 것 등이 있으며 이 곳 사당에 있는 것은 비단바탕의 채색본으로 명나라의 화가가 그린 것이라 전한다.

임경업(1594~1646)
조선시대의 명장으로 호는 호송, 본관은 평택이며 충주줄신이다. 1618년(24살)에 무과에 급제한 후 여러관직을 역임하다가 1624년(인조2)에는 정충신 휘하에서 이괄의 난을 평정하는데 공을 세워 진무공신 1등이 되었다. 검산성, 용골성,백마산성 등의 수축과 정비에도 많은 업적을 남겼으며 명나라 잔도를 토벌한 공으로 명으로부터 총병의 벼슬을 받기도 하였다.

그는 친명배청사상이 강했던 인물로 청과 명의 싸움에서 청나라의 우너군으로 2차례 출정했지만 명나라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명과 내통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사실이 발각되어 청에 체포되었으나 금교역에서 탈출한 후 1643년에는 명나라로 망명하여 총병의 벼슬을 받고청군을 공격하다가 포로가 되었다. 이때 국내에서는 차기원의 모반사건이 일어나 이에 연루되었다는 무고로 1646년(53살)에 인조의 요청으로 송환되어 국문을 받던중 김자점의 밀명을 받은 형리에 의해 장살되었다. 1697년(숙종23)에 복관 되었다.

최함월 고가

• 시 대 : 조선(숙종)
• 유 형 : 고가
• 지 정 : 지방유형문화재
• 지정번호 : 지방유형문화재 제87호
• 지정일자 : 1981. 5. 1
• 소재지 : 충주시 살미면 중원대로 2250

조선 숙종때의 문장가인 함월 최응성이 거처하던집으로 충주댐 건설로 1983년 살미면 무릉리에서 지금의 위치로 옮겨졌다.
최함월 고택의 배치는 ㄱ자형의 안채를 중심으로 앞면에 일자형의 행랑채가 있고, 좌측으로는 함월이 서재로 사용하던 앞면 4간, 측면 3간에 팔작 지붕으로 된 염선재가 있으며, 우측으로는 ㄱ자형의 창고가 사고석 담장으로 만들어져 있다. 이 곳에는 연곡연못과 팔작지붕의 함월정이 단아하게 자리잡고 있다.

대림산 봉수

• 소재지 : 살미면 신매리 14-3
• 시대 : 신석기

신석기시대의 유물로서 토지의 경계나 묘지의 표시로 세워둔 것으로서 충주댐건설로 신매리 선돌백이에 있던 것을 1983년 현위치인 신매리 산 14-3번지(36번국도)에 이전 복원 하였다. 남쪽 마산으로 전하는 역할을 했고 별장 1명, 감관 5명, 군인 100명이 상주하였다.

충주시에서 수안보 문경으로 향하는 3번국도 변에 달천강과 제법 암벽이 솟아 있는 산이 보이는데 옛부터 충주 진산이라고 불리는 대림산이다. 산의 험준한 지세를 이 용하여 능선을 따라 돌과 흙으로 쌓은 산성이 조성 되었으나 지금은 일부 성벽만이 남아있다.
성 아래 달천강 길은 옛부터 조령과 계립령(하늘재)을 거쳐 충주를 왕래하는 주요 길목이 되는 곳으로서 이 성의 경계 목표는 남쪽 경상도 육로와 달천강 수운의 경계, 관리가 주목적이었다.
옛날 도로가 발달되기 전에는 강을 이용한 수로가 곧 길이었다. 오목한 산세를 이용하여 계곡사이에 성문을 두었던 흔적이 있고 계곡 양 옆 봉우리에 는 망대가 있다. 충주읍성의 비축물자의 창고 역할을 했던 듯, 성내의 지명이 창골이 라고 전하고 있으며 창고가 있던 흔적도 있다.
충주의 진산(도읍의 뒤에 자리잡고 있는 큰 산으로 도읍을 지켜주는 주산 이라 하여 제사를 지내는 중요한 곳))으로 기록되어 있기도 하다.
이 산성에서는 삼국시대의 토기 조각이 출토되기도 하나 통일신라와 고려, 조선시대의 토기 및 자편도 보이며 현재 남아있는 성을 쌓은 솜씨로 보아서는 조선시대에 왜적의 침입을 의식하여 쌓았던 듯 싶다. 임진왜란 때 문경새재를 넘어온 왜군을 산성 위에서 숨어 있다가 돌과 폭약등으로, 산 성 아래 길을 지나갈 때 공격하려 했으나 왜군이 이 계획을 알아 차리고 성 밑을 지나 지 않고, 달천강 상류에서 건너가 충주시 풍동(대림산 건너편)을 지나 충주시내와 탄금대로 쳐들어 갔다고 한다.
현재는 대부분 허물어져 있으나 성의 남쪽 중간 중간에 부분적으로 잘 보존된 곳도 있다. 국유지로 옛 기록에 의하면 둘레는 5.144m였다고 한다.

현재 이 성은 고려 몽고항쟁의 승전지인 충주산성으로 새로이 부각되고 있어 많은 관심 을 불러 일으키고 있기도 하다.
성의 윤곽이 남아 있는 곳이 많지 않아 지나치기 쉬우나 대림산을 옆에 끼고 구 3번국도를 따라 수안보 방향으로 가다보면 창골이라는 마을이 나오는데 이 마을이 옛날 산성이 있던 자리이다.
창골길을 따라 옛 산성안으로 들어서면 과연 천혜의 요새임을 느끼게 된다. 시까지 원형의 석첩 2단이 남아 있었던 모양이나 지금은 모두 붕괴되어 유지만 있을뿐이다.

진후의 효자각

• 명 칭 : 효자각
• 소재지 : 살미면 신매리 산14-2번지
• 시 대 : 조선 고종21년(1884년)

진 후의 본관은 여양인데 어려서부터 효성이 뛰어났다고 한다. 그가 8세때 부친이 들에서 일을 하고 돌아오는데 갑자기 내린 비로 하천물이 불어서 내를 건너던 부친이 물에 떠내려갔다 이를 본 아이가 대성통곡을 하며 아버지를 따라 냇물에 뛰어 들었더니 갑자기 물결이 잔잔해져서 아버지를 구할 수 있었으며, 또 13세 때 그의 부친이 병환이 나서 자리에 누웠는데 밤낮으로 기도를 하며 울었고 탕약을 다릴때는 반드시 약을 맛보고 나서 드렸으며 대변을 맛보아 가면서 간병을 했다.

이때 의원이 잉어가 병에 좋다고 했는데 때마침 12월이라 냇물이 꽁꽁 얼었으므로 잉어를 구할 수 없어 얼음위에서 통곡을 하니 얼음이 갈라지면서 잉어 한마리가 뛰어나와 잡수게 하여 봉양하였더니 병환이 쾌차하였고 또한 겨울에 부친이 수박을 먹고 싶다고 하여 수박을 심었던 밭에 가서 방황하며 수박을 구하고자 했는데 눈 속에 수박 한 덩어리가 눈에 띄어 가져가 봉양했더니 아버지의 병환이 나았다고 한다.

이러한 말들이 퍼져 나가 조선 고종 21년(1884년)에 살미면 신매리 산25번지에 효자각이 세워지게 되었으며, 충주댐 수몰로 1983년 충주에서 단양으로 가는 36번 국도변 옆 살미면 신매리 산14-2번지로 옮겨졌으며, 가로2m10㎝, 높이2m30㎝의 규모이다.

자랑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