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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베스트 캠핑장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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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여행

자연이 빌려준 땅에서 삶의 노래를 배우다

충주 베스트 캠핑장 3

캠핑 열풍의 중심에 충주가 있다.
전국 어디에서나 두 시간 이내에 닿을 수 있는 사통팔달의 요지로, 흩어져 있는 가족이나 친구들이 모여 캠핑을 즐기기에 좋다.
산과 들과 강이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에서 참살이의 뜻을 알아간다. 캠핑장의 가장 큰 요소로 꼽히는 것은 인심.
캠핑장마다 따뜻한 마음으로 반기는 주인장의 미소에 충주 땅의 정이 넘친다.

충주 베스트 캠핑장 3 이미지

소개

밤별캠핑장의 밤 풍경 이미지 밤별캠핑장의 밤 풍경
밤하늘 별처럼 추억이 총총, 밤별캠핑장

“엄마, 아빠~ 우리 집에 개구리가 들어왔어!” 부지런히 텐트를 치고 점심 준비를 하는데 아이 목소리가 들린다. “개구리가 우리 집에 들어온 게 아니라 우리가 개구리네 땅을 며칠 빌린 거야.” 엄마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던 서연이는 “개구리야, 고마워~” 하며 활짝 웃는다. 지난주에 이어 또 왔다는 오산의 이진숙(40) 씨 가족은 그렇게 개구리와 동거를 시작했다. 서연이네가 자리 잡은 D사이트는 텐트 앞으로 맑은 계곡이 흐르고, 텐트 옆으로 푸른 들판이 펼쳐진다. 아름드리나무가 시원한 그늘을 드리우는 데크 위에 테이블과 의자가 놓이고, 맛있는 음식이 하나둘 차려진다.

밤별캠핑장은 모두 일곱 개 사이트가 있다. 자연환경을 살려 사이트를 만들다 보니 획일적인 모양과 거리가 멀다. A~G사이트는 저마다 특색이 있어서 캠핑 스타일에 따라 자리를 잡는 재미가 쏠쏠하다.

A사이트는 잔디밭 가장자리로 데크가 놓였고, 푹신한 잔디밭 가운데 공간은 아이들이 맘껏 뛰어 놀도록 양보했다. B사이트는 어린아이들이 있는 가족에게 사랑받는다. 고운 자갈이 깔린넓은 공간이 사이트를 구성 하기에 좋고, 워터슬라이드를 갖춘 폭포수영 장이 있기 때문

C사이트는 캠핑장 위쪽에 자리 잡아 멋진전망을 자랑한다. 계곡 옆에 있는 D사이트 역시 여름철 명당으로 꼽는다. 네 자리가 독립적으로 마련된 E사이트는 다른 야영객에게 방해되지 않으면서 친구나 가족이 어울려 캠핑하기 좋고, F사이트는 조용하고 독립된 공간을 선호하는 캠퍼들에게 알맞다.

워터 슬라이드가 있는 폭포수영장 이미지 워터 슬라이드가 있는 폭포수영장
계곡물이 흐르는 D사이트 이미지 1
공간이 너넉한 B사이트 이미지 2
  • 1계곡물이 흐르는 D사이트
  • 2공간이 넉넉한 B사이트

최근 매실나무 사이에 새롭게 조성한 G사이트 까지 120개 텐트를 수용할 수 있어 충주 최대의 캠핑장으로 손색이 없다. 따뜻한 물로 샤워하고, 전기요에 누우면 개구리가 개굴개굴 자장가를 불러준다. 황토방이 있어 캠핑이 불편한 어른들을 모시고 와도 안심이다.

“우리 캠핑장은 사철 인기가 많아요. 이번 주에 매실 따기 체험을 하고, 몇 주 뒤에 자두 따기 체험을 해요. 저기 보이는 곳이 자두 과수원이에요. 가을에 꼭 한번 와보세요. 가을이면 온 산에 밤이 천지입니다. 밤 줍는 것도 재미있지만, 군밤이 정말 꿀맛이지요.”

아이들 밤별열차 태워주랴, 과수원으로 안내하랴, 정신없이 바쁜 와중에도 얼굴 한번 찌푸리지 않는 박창기(56) 대표. 겨울이면 빙어 낚시하고 눈썰매 타고, 봄이면 산나물과 들꽃이 지천이라며 환하게 웃는다. 땀방울 훔쳐낼 틈 없이 바쁜 밤별지기로 산 지 어느덧 6년, 그는 망치를 들고 나타나 캠핑장에 불편한 곳이 없는지 살펴본다.

이곳 앙성면 모점리가 고향인 그는 순박한 농군이다. 2002년 밤 농장을 시작하면서 알음알음 찾아오는 캠핑족 사이에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2009년 본격적으로 캠핑장을 연 것도 캠퍼들의 성화 때문이다. 밤별이라는 이름도 이곳을 찾아오는 단골이 지어줬다. 밤이면 캠핑장을 둘러싼 산자락에 조명이 켜진다. 밤나무에 있는 벌레를 유인해 잡아주는 방제기 조명이다. 이 불빛이 밤하늘의 별처럼 보인다고 해서 밤별이라 이름을 지었다. 잘 쉬었다 간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가 가장 행복하다며 늘 새로운 체험거리를 고심하는 박 대표는 곧 주말농장도 열 계획이다. 한 번 온 캠퍼가 영원한 단골이 되는 첫 번째 매력은 역시 사람의 마음이다

충주반딧불오토캠핑 전경 이미지 충주반딧불오토캠핑 전경
70년을 이어온, 아이들의 웃음소리, 충주반딧불오토캠핑

작고 낡고, 왠지 어수선할 것 같은 폐교의 느낌은 간데없다. 아담한 시골 학교가 있던 자리는 최신식 화장실과 샤워실, 취사장이 들어섰다.이곳이 학교였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건 운동장에 둘러선 울창한 나무와 입구에 있는 추평초등학교 유지비뿐이다.

70년이 훌쩍 넘은 나무들은 1999년 마지막 졸업식을 지켜보고, 지난 2013년 여름부터 캠퍼들의 보금자리를 지켜왔다. 플라타너스, 느티나무, 은행나무, 잣나무, 향나무는 세월만큼이나 큰 그늘을 드리우고 섰다. 한국전쟁으로 휴교된 몇 달을 빼고는 온종일 아이들과 함께 학교를 지켜온 나무들에게 다시금 울려 퍼지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꿈만 같다. 나무 아래 해먹에는 노는 아이 들의 웃음소리가 나무만큼이나 푸르다.

허물고 폐허가 된 땅을 사들여 충북 1호 오토캠핑장으로 만든 이는 정운성 (48) 대표다. 오랜 캠퍼였던 그는 캠핑장을 만드는 데 꼬박 3년을 투자했다. 캠퍼들이 원하는 캠핑장을 만들기 위해 고민했고, 사람들이 편하게 머물다 가는 것을 우선순위로 두었다. 덕분에 무려 80m2(24평) 넓이를 자랑하는 데크는 전국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만큼 넓다. 24시간 온수가 쏟아지고, 와이 파이 서비스도 제공된다.

나무 아래 해먹에서 노는 아이들 이미지 나무 아래 해먹에서 노는 아이들

“하루가 됐건 이틀이 됐건 가족이나 친구들이 와서 알차고 행복한 시간을 즐기다 가면 좋겠어요.캠핑 자체가 그걸 선물하지만, 어떻게 하면 좋은 시간을 채워줄까 늘 고민해요

정 대표의 고민은 캠핑장이 나날이 달라지는 동력이다. 얼마 전에는 아이들이 신나는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수영장을 만들었고, 밤에는 인디밴드가 공연할 수 있는 차량도 마련했다. 미완성이라는 충주반딧불오토캠핑은 1년에 두어 차례 소외 계층을 위한 무료 캠핑 계획을 세우고 있다.

운동장 한쪽 그늘에서 아들과 야구 삼매경에 빠진 강석철(40) 씨는 자신을 충주반딧불오토캠핑 1호 팬이라고 소개한다. “캠핑은 가족과 함께할 수 있어 좋아요. 나 혼자 즐기는 취미 생활이 아니라 아이들과 놀고, 이야기하고, 낭만을 공유할 수 있잖아요.” 아들이 던진 공이 날아오자, 환한미소를 지으며 공을 향해 몸을 날린다. 그의 어깨 위로 아들의 웃음이 날아와 앉는다.

참살이체험학교 캠핑장 사이트 풍경 이미지 참살이체험학교 캠핑장 사이트 풍경
참살이체험학교 캠핑장 단골 캠퍼 이미지 1
즐거운 아이들 이미지 2
  • 1참살이체험학교 캠핑장 단골 캠퍼
  • 2즐거운 아이들
놀며 배우며 자라는 참살이체험학교 캠핑장

굽이굽이 남한강 물길을 따라 찾아간 앙성면 영죽리에는 참살이체험학교 캠핑장이 들어섰다. 앙성초등학교 영죽분교 터에서 이제 아이들이 책 읽는 소리를 들을 수 없지만, 배우고 익히고 나누는 학교의 뜻을 이어가고 있다. 주요 과목은 참살이다.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삶을 배우는 캠핑장으로 만들고자 하는 뜻이 담겼다.

“먹고 놀고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는 건 도시에서도 얼마든지 가능해요. 이곳에서 놀며 배우고, 배운 것을 나누고, 나눈 만큼 행복해지면 좋겠어요. 그게 참살이죠.” 참살이체험학교 캠핑장 박영진(53) 대표는 잠시만 눈을 돌려도 자라는 풀을 뽑으며 행복한 미소를 짓는다

참살이체험학교 캠핑장은 이름처럼 체험이 가득한 곳이다. 주말마다 도예 체험이 열리고, 캠핑장 인근에 있는 선재마을에서 한옥 해설과 전통차 체험이 진행된다. 그 외에도 산과 들로 이어지는 체험이 무궁무진하다. 계절에 따라 고구마를 캐고, 사과를 따고, 밤을 줍는다. 단체 이용객은 두부만들기 체험도 가능하다. 텃밭에 자라는 깻잎과 고추, 호박, 가지는 캠퍼들이 주인이다. 채소를 수확하는 재미도 쏠쏠하지만, 바로 따서 먹는 맛이야말로 잊지 못한다.

“이 친구는 대구에서, 이 친구는 홍천에서, 저희는 수지에서 왔어요.” 박준철(38) 씨는 친구들과 캠핑할 때 언제나 이곳을 찾는다며 엄지손가락을 든다. 전국 각지에 있는 친구들이 모이기 좋고, 늘 편안한 미소로 반기는 캠핑장 주인 때문이란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이 수다 삼매경에 빠진 동안 아이들은 흰 깃털이 달린 민들레 씨를 불기도 하고, 비눗방울 놀이도 하며 시간 가는 줄 모른다. 그들이 각자 생활 터전으로 흩어져 다시 이 자리에 모이기까지 이곳의 추억은 삶의 행복을 지켜줄 것이다. 그것이 진정한 참살이의 모습이다.

추천! 하루여행코스

  • 출발 1
  • 밤별캠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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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앙성온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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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주반딧불오토캠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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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계나루

오시는길

여행정보

여행정보 테이블
대중교통, 자가운전, 맛집, 숙소로 구분하여 안내합니다.
대중교통
  • 밤별캠핑장 : 앙성면 용포 정류장에서 363번 버스 타고 모점리 정류장 하차, 밤별캠핑장까지 도보 10분
  • 충주반딧불오토캠핑 : 충주공용버스터미널 정류장에서 343번 버스 타고 탑평리 정류장 하차, 충주반딧불오토캠핑까지 도보 5분
  • 참살이체험학교 캠핑장 : 용포 정류장에서 362번 버스 타고 음촌 정류장 하차, 참살이체험학교 캠핑장까지 도보 3분.
자가운전
  • 밤별캠핑장 : 영동고속도로 여주 IC로 빠져나와 여주삼거리에서 장호원 방면으로 좌회전, 5.5km 이동한 뒤 점동삼거리에서 좌회전, 청안로 따라 약 9km 진행, 단암삼거리에서 앙성 방면으로 우회전, 모점교 지나 우회전, 앙암저수지 끼고 들어감녀 밤별캠핑장.
  • 충주반딧불오토캠핑 : 중부내륙고속도로 감곡 IC로 빠져나와 제천 방면으로 좌회전, 북부로 따라 25km 진행, 하영교차로에서 좌회전, 엄정교차로에서 다시 좌회전, 내창로 따라 약 4km 진행, 탑평마을회관 지나 추평마을로 우회전하면 충주반딧불오토캠핑.
  • 참살이체험학교 캠핑장 : 중부내륙고속도로 감곡 IC로 빠져나와 감곡 IC 교차로에서 제천 방면으로 좌회전, 북부로 따라 약 10km 이동, 마련교차로에서 능암 방면으로 진행하다가 능암온천랜드 지나 남한강 변 따라가다 보면 참살이체험학교 캠핑장 이정표.
맛집
  • 앙성농협 참한우마을 : 한우구이, 앙성면 가곡로 1512. Tel.043)851-5808. Homepage : www.charmhanoo.com
  • 장수촌 : 누룽지백숙, 앙성면 가곡로 755. Tel.043)855-1367
  • 임경옥족발 : 족발, 엄정면 내창로 165. Tel.043)847-3700
숙소
  • 능암온천랜드.온유호텔(호텔) : 앙성면 가곡로 1496 / Tel.043)855-8877 / Homepage. www.onyouland.com
  • 봉황자연휴양림(휴양림) : 중앙탑면 수룡봉황길 540 / Tel.043)850-7315 / Homepage. https://www.cjfmc.or.kr
  • 델리하우스(펜션) : 앙성면 하너미로 532-13 / Tel.043)844-2453 / Homepage. http://blog.naver.com/jjlee0011

안내

문의
참고문헌과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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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자 정보

  • 담당부서 관광과 조희연
  • 전화번호 043-850-6723
  • 최종수정일 2022.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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