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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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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탑권

떼몰이꾼의 물길 따라, 무한~ 도전!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

풍경만으로 대하던 남한강 조정 보트에 몸을 싣는다. 그 옛날 떼몰이꾼처럼 노를 저어 앞으로 나간다.
다만 혼자가 아니라 여럿이 마음을 맞춰 내는 물 위의 걸음이다.
누군가에게는 ‘무한 도전’의 하나일까. 충주에서 즐기는 특별한 땀과 바람의 체험이다.

탄금호 변의 국제조정경기장 전경 이미지

소개

뱃사공의 경주, 조정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 이미지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

충주시 중앙탑면 중앙탑길에는 충주 탑평리 칠층석탑이 있다. 날렵하고 웅장한 풍모가 시선을 끈다. 지금은 일대에 중앙탑사적공원이 자리한다. 남쪽에 높은 축대를 쌓고 탑을 올려, 공원잔디밭에서 우러러보인다. 반대로 탑 곁에서 내려다보면 공원과 나란한 남한강(탄금호)의 전경이 펼쳐진다. 《답사 여행의 길잡이 12 충북》에서는 충주 출신 신경림 시인의 중학 시절 회상을 빌려 지난 풍경을 이야기한다.


이른 가을 강이었다. 이때가 장마 뒤여서 물도 가지껏 많아지고 뗏목도 제철이었다. 가다가 또는 오다가 우리는 으레 탑이 있는 언덕에 앉아 한참씩 쉬었다. 다섯 대씩 또는 열 대씩 뗏목은 무리를 지어 내려갔다. 한 뗏목꾼이 목청껏 소리를 뽑으면 다른 뗏목꾼이 받고, 소리는 강과 언덕에 찌렁찌렁 울렸다.

중앙탑사적공원과 나란한 탄금호 이미지 중앙탑사적공원과 나란한 탄금호

불과 50~60년 전의 풍경이다. 지난 2013년 그 물길에서 조정 선수와 응원단의 함성이 울려퍼졌다.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세계조정선수권대회가 열렸다. 과거 뗏목이 오가던 남한강에 조정 보트들이 질주했다. 하지만 그 유래를 찾으면 뗏목과 조정이 무관하지 않다. 조정은 17세기 템스 강을 오가던 뱃사공들에서 출발했다. 사람이나 물품을 누가 더 빨리 실어 나르느냐 하던 뱃사공들의 경쟁이 즉흥 경주로, 다시 경기로 발전했다. 1829년에는 옥스퍼드대학교와 케임브리지대학교의 라이벌전이 태동하며 좀더 체계적인 대회로 거듭났다.

수상 체험은 30~60분 걸린다. 유속과 물살이 빠른 경우 관계자의 판단에 따라 체험 진행 여부가 결정된다. 비가 조금 올 때도 체험이 가능하다. 체험이 끝나면 정리 체조로 마무리하고 수료증을 받는다. 간편한 옷차림에 모자는 필수고, 고글을 준비해도 좋다. 누구나 어렵지 않게 배울 수 있으며,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국가 대표 출신 강사가 동승해 안전하다. 잠깐씩 숨을 고를 때 보이는 강변의 풍광이 물결처럼 일렁인다. 가까이는 충주 탑평리 칠층석탑이 묵묵하게 중원을 가리키고, 멀리 탄금대에서 우륵의 가야금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 이미지 수상 레포츠 체험을 즐길 수 있는 탄금호 수상레포츠 레저체험 아카데미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은 선수들의 경기나 연습을 위해서만 쓰이지 않는다. 충주조정체험학교가 있어 일반인도 무료로 조정에 도전해볼 수 있다. 떼몰이꾼이 노를 저어 가던 물길 위로, 세계적인 조정 선수들의 힘찬 몸짓 그대로 남한강의 물길을 내달리는 즐거움이다. 평소 접하기 힘든 조정체험이라는 사실도 특별하다. 체험은 홈페이지나 전화로 신청해야 한다. 2~3일 뒤 홈페이지에‘접수 완료’가 뜨면 신청이 끝난다. 참가 신청 캘린더에 이름이 기입됐다고 곧장 확정되는 것은 아니니 다시 한 번 확인해야 한다.

체험은 평일 오전 10시와 오후 1시 30분,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후 3시에 한 번 더 실시된다. 체험 과정은 크게 이론 교육, 로잉 머신, 수상 체험, 정리 체조로 나뉜다. 이론 교육은 조정의 종목과 기술 이론, 수상 안전 등 실내 교육으로 15~30분이 걸린다. 로잉 머신은 실전에 앞선 훈련과정이다. 얼핏 러닝 머신과 비슷해 보이지만 바퀴가 없다. 일정 간격을 이동하는 안장에 앉아 다리를 뻗고 오므리며 노 젓는 동작을 반복한다. 실제 조정과 가장 흡사한 과정이다. 계기판에 움직인 거리와 소요 시간 등이 나타나 흥미를 더한다. 30분 남짓한 로잉 머신 훈련이 끝나면 비로소 보트에 오른다.

훈련 중인 조정 선수들
훈련 중인 조정 선수들
  • 훈련 중인 조정 선수들

수상 체험은 배를 들고 선착장으로 나가 물 위에 내려놓는 과정부터 시작한다. 5인승 경기정에 강사와 함께 4명이 탑승하는 게 기본이다. 키 150cm 미만은 노를 저을 수 없고, 콕스(방향타)자리에 탑승하거나 콕스 자리에 앉아 일행을 촬영한다. 조정은 2km를 전력 질주하는 데 몸무게 약 1.5kg이 줄 만큼 격렬한 운동이다. 체험은 그보다 조정의 즐거움을 만끽하는 운동이다. 특히 단체 체험이 주는 묘미가 있다. 가족이나 친구, 동료 등과 함께 동작을 맞춰 물길 위로 배를 밀고 나갈 때 다른 레포츠가 주지 못하는 전율이 느껴진다.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주인공이라도 된 양 으쓱하다.

수상 체험은 30~60분 걸린다. 유속과 물살이 빠른 경우 관계자의 판단에 따라 체험 진행 여부가 결정된다. 비가 조금 올 때도 체험이 가능하다. 체험이 끝나면 정리 체조로 마무리하고 수료증을 받는다. 간편한 옷차림에 모자는 필수고, 고글을 준비해도 좋다. 누구나 어렵지 않게 배울 수 있으며,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국가 대표 출신 강사가 동승해 안전하다. 잠깐씩 숨을 고를 때 보이는 강변의 풍광이 물결처럼 일렁인다. 가까이는 충주 탑평리 칠층석탑이 묵묵하게 중원을 가리키고, 멀리 탄금대에서 우륵의 가야금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추천! 하루여행코스

  • 출발
  •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
  • 충주고구려비전시관
  •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
  • 봉황자연휴양림

오시는길

여행정보

여행정보 테이블
대중교통, 자가운전, 맛집, 숙소로 구분하여 안내합니다.
대중교통

충주공용버스터미널 입구로 나와 하이마트 길 건너기 전 오른쪽 터미널 정류장에서 411번 버스 타고 중앙탑 하차, 100m 직진 후 우회전

자가운전

중부내륙고속도로 북충주 IC로 빠져나와 82번 지방도 중앙탑 방면 약 6km, 갈동사거리 지나 삼거리 우회전 800m.

맛집
  • 중앙탑오리집 : 오리백숙, 중앙탑면 중앙탑길 116-4 Tel.043)857-5292
  • 베네치아 : 수제 돈가스, 중앙탑면 중앙탑길 12 Tel.043)855-5163
  • 원조중앙탑막국수 : 막국수, 충주시 중원대로 3018 Tel.043)848-5508
숙소
  • 봉황자연휴양림(휴양림) : 중앙탑면 수룡봉황길 540 / Tel.043)850-7315 / Homepage. https://www.cjfmc.or.kr
  • 웰빙펜션(펜션) : 중앙탑면 수룡봉황길 526 / Tel.043)842-5561 / Homepage. www.pensionwellbeing.co.kr
  • 필림37.2(모텔) : 충주시 연원로 17 / Tel.043)842-0516 (굿스테이)

안내

문의

충주조정체험학교

참고문헌과 자료

담당자 정보

담당자 정보

  • 담당부서 관광과 조희연
  • 전화번호 043-850-6723
  • 최종수정일 2022.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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